착한기업

국내 최대 스포츠용품 유통 전문 기업 (주)대연 WE:DO, 달리고 나누며 성장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나이키·조던 매장을 운영하는 스포츠용품 유통 전문 기업 (주)대연은 기부의 러닝메이트로 일컬어진다.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운동화 후원은 물론, 달리는 거리만큼 기부가 늘어나는 ‘달GO나’ 챌린지로 나눔 분야에 건강 바람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강은진 사진 (주)대연, 사랑의열매

대연은 부천시의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해 나이키 스포츠용품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주)대연은 1995년 1호 매장인 경기 부천점에서 시작해 국내 유일의 나이키 콘셉트 매장 ‘조던 서울’과 ‘나이키 스타일 홍대’를 포함해 전국 나이키 매장 약 70개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 유통 전문 기업이다. 대연의 기부는 주 종목인 스포츠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스포츠 꿈나무 육성 지원을 비롯해 이웃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회 공헌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사랑의열매의 나눔명문기업 160호로 가입하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김대호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에너지를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으로 쾌척한 기부금 1억 원은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의 교육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긍정의 Just do it!

코로나19로 청소년의 일상 또한 오랫동안 멈춰 있었다. 장기간의 비대면 활동으로 몸과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이런 이유로 대연의 나눔명문기업 성금이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으로 향했다.
‘빛나는 꿈 키움’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 장학 사업이다. 소득 격차가 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취약 계층 청소년에게 교육비, 대회 참가비, 훈련비, 재료비 등을 꾸준히 지원하며 격려하고 있다. 자전거 멘토링 ‘따르릉과 함께 마음 근육 up!’ 사업은 내적·외적 우울감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회복을 위해 기획했다. 오랜 실내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아동들에게 자전거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안전 수칙과 관리법까지 교육해 건강한 자전거 타기를 돕는다. 멘토와 멘티의 일대일 교육과 연합 라이딩으로 자연스러운 정서 지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룹홈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한 ‘튼튼한가()’ 역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룹홈은 가정 해체로 입소하는 아동들의 보호시설로, 일반 가정집에서 생활하는 주거 형태를 띠고 있다. 보통 아동 5~7명이 관리자와 함께 지내는데, 일반 가정보다 가구와 가전제품의 사용 빈도가 높아 집기류의 수명이 짧고, 고장도 잦은 편이다. ‘튼튼한가()’는 TV와 청소기부터 식기소독기, 식기세척기 등 그룹홈 상황에서 필요한 노후 가전과 아동의 연령 및 성장에 맞춘 책상, 침대 등을 교체해주며 아동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돕는다.

자전거 지원과 라이딩 교육으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자전거 멘토링 사업
함께 달리고 나누는 WE:DO 프로젝트

대연은 경기 부천과 인천 지역에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유명하다. 창사 때부터 지역과 상생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기 때문이다. 대연의 시작인 부천시와는 ‘지역 사회와 복지증진 공헌사업 협약’을 맺고 저소득 아동에게 스포츠용품 및 프로그램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WE:DO’라는 사회 공헌 커뮤니티 서비스를 론칭해 스포츠와 예술, 재능 등을 사회에 기부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WE:DO의 첫 번째 프로젝트 ‘WE:DO RUNNING’은 올바른 달리기를 추구하는 서비스로, 현직 마라톤 선수가 코치로 함께 뛰면서 바른 달리기를 교육한다. 공지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신청하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며 대연의 직원들 역시 페이서로 함께 뛴다. 이 일환으로 서울 신정여자중학교, 서울 신정고등학교 육상부와 후원 협약을 맺어 분기마다 필요한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달리기를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커뮤니티로 발전시키는 것이 프로젝트의 근본 목적이기 때문이다.
WE:DO를 기반으로 이어지는 사내 기부 챌린지 ‘달GO나’도 대연만의 사회 공헌 철학이 잘 반영된 프로그램이다. ‘달리GO 나누GO’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한 것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임직원이 나이키 NRC(앱)를 켜고 각자 열심히 달린다. 그리고 러닝 데이터가 담긴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된 해시태그 ‘#대연달GO나’와 함께 포스팅하면 1km당 1만 원의 상당의 나이키 제품이 지역사회에 기부되는 방식이다. 달GO나 챌린지는 달리기를 하며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할 수 있어 보람이 배가된다.

1 대연만의 사회 공헌 커뮤니티인 WE:DO는 WE DO EVERYTHING의 준말로
스포츠, 취미, 문화·예술 등 다양한 활동을 배우고 즐기며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2 예체능 장학 사업 ‘빛나는 꿈 키움’으로 그림에 대한 꿈을 이어가는 학생의 작품
3 그룹홈의 노후된 가전과 가구 교체로 아동들의 주거 환경이 개선된 모습
더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대연의 미래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대연의 저력은 직원 교육에 있다. 부천에서 매장 하나로 시작해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키워낸 김대호 대표는 “개인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직원 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기업이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급별·직무별 교육에 그치는 데 반해 대연은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MBA 과정이나 대학 또는 대학원 교육 비용을 100% 지원하며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2008년 고등학교 졸업 후 군에서 제대해 당시 스물세 살의 나이에 입사한 이주찬 리테일 트레이닝팀 팀장은 회사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대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주찬 팀장은 “회사의 교육 지원 덕분에 고등학교 졸업 후 16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돼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총 11명의 임직원이 졸업을 했고, 현재 12명이 학사를 비롯해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지역의 인재 채용으로 지역과 상생도 이어가고 있다. 대연은 매년 20% 내외의 신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데, 지역 인재 채용이 전체 46% 수준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여성 직원 채용을 점차 늘려 지난해에는 여성 비율이 47%에 달하는(여성 관리자 비율 45%) 등 경력 단절과 유리 천장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친화적인 사업장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대연의 따뜻한 겨울나기

대연의 사회 공헌은 다양한 지역과 계층을 어우르며 따뜻한 체온을 전한다. 매서운 추위가 닥친 2019년에는 중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3,000만 원 상당의 겨울용 패딩 점퍼 100벌을 후원하며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 기관 청소년, 홀몸 어르신의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매년 시행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2018년에는 ‘중소기업 경영혁신사례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으로 연탄을 마련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상금으로 준비한 연탄 1,700장은 부천시 소사동과 대장동 어르신 가정에 따뜻한 마음이 되어 무사히 배달되었다.
명절인 설과 추석에는 이웃 돕기 성금으로 본사 인근의 부평구 일산동에 백미 1,000kg 기탁을 이어갈 뿐 아니라, 나이키 매장의 리뉴얼이나 신규 오픈 시 지역사회에 백미를 기부하는 선행도 함께 펼치고 있다. 대전 은행동 나이키 매장의 리뉴얼 오픈에는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행정복지센터에 1,000kg의 백미를 기탁했고, 원주 중앙동 나이키 매장과 제천 나이키 매장의 신규 오픈에는 해당 시의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백미 10kg 50포를 후원하며 지역 상생의 모범을 보였다. 이처럼 따뜻한 이웃사랑으로 일상에 나눔을 더하고 정성을 보탠 대연의 사회 공헌 활동은 멈추지 않는 마라톤처럼 계속될 전망이다. 대연과 함께 뛰는 나눔의 러닝메이트가 앞으로 더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1 지속적인 백미 기부로 지역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2 부천시와 협약을 맺어 저소득 가정 아동과 운동부 학생에게 스포츠용품을 지원한다.
3 임직원 모두가 배달에 나서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모습